요즘 뉴스를 보면 '이도류'라는 용어가 눈에 띕니다. 언뜻 보면 검술 용어인 것 같은데 전혀 관계가 없는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궁금해지곤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이도류 뜻, 사례, 그리고 비슷한 용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도류 뜻
이도류는 일본 문화에서 유래한 외래어입니다. 한문으로 二刀流라고 표기하며 일본 검술에서 검이나 도 2자루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술을 이도류 또는 이도검법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도류와 비슷한 용어
- 쌍검술
- 한국에서도 검 2자루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술이 있는데 쌍검술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도류는 일본 문화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한국의 국어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된 용어는 아닙니다.
- 스위치히터
- 야구선수 중 좌우 타석 모두 칠 수 있는 타자를 스위치히터 또는 스위치 타자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양쪽 모두 치더라도 이도류보다는 스위치히터(타자)로 표현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용어죠.
스포츠에서의 이도류
최근 이도류라는 용어를 스포츠 뉴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구 뉴스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가리키는 용어로 쓰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선수입니다. 보통 야구선수들은 프로에 입단하기 전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투수 타자 겸업을 합니다. 프로에 입단한 후에는 투수와 타자 중 잘하는 1가지를 선택하게 되죠. 프로 생활을 하다가 투수가 타자로, 타자가 투수로 전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투타겸업을 하더라도 웬만한 실력으로는 이도류라는 표현을 쓰진 않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와 타자 겸업을 하고 있지만 수준급 이상의 실력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도류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투수로서는 패스트볼 구속이 160Km 이상, 타자로서는 타율이 3할(0.300) 이상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타니 외에는 이도류로 불리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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