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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내시경 검사 및 실비보험 청구 후기

by Info Ocean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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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내시경 검사 및 실비보험 청구

 

위내시경을 앞두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1분만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내시경 검사를 한다면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이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수면 위내시경 후기와 함께 실비보험 청구 후기 까지 알려드리니 검사 전 꼭 읽어보세요.

 

 

1. 수면 위내시경 검사 이유

위내시경 검사를 받게 된 이유는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 증상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 안쪽에서 시큼한 맛이 느껴지고 약간의 따가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나면 소화되는 과정에서 속에서 가스가 올라오는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그리고 맵고 짜고 신맛의 음식을 먹었을 때 가벼운 복통이 느껴졌습니다. 음식물이 소화되는데 오래 걸리는 것 같고 매번 음식을 먹을 때마다 신경 쓰이고 고민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식도와 위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비수면 방식과 수면 방식이 있었습니다. 비수면 방식으로 하게 되면 정신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구역질 등의 증상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하는 내시경 검사이기도 해서 요령이 없기 때문에 헛구역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비수면 검사를 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구역질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 때문에 수면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 몇 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면 상태에서 내시경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통은 없을지 모르지만 수면에 대한 위험성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혹시나 깨어나지 못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 솔직히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잠깐의 시간 동안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성은 극히 낮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수면검사의 위험성, 사망 확률, 헛소리, 말실수 등의 글들이 많은데요. 이런 글들을 찾아보니 오히려 더욱 걱정되고 그 걱정이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빨리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2. 위내시경 검사 전날 준비

위내시경 검사는 전날에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검사 전 8시간 이상(저녁 8시 이후) 금식하고, 저녁 10시 이후에는 물도 마시면 안 됩니다. 특정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 식단 조절은 필요 없었습니다. 건강검진 하듯이 금식 시간만 잘 지켜주면 되는데 특히 주의할 점은 검사 당일 아침에 무의식적으로 물을 마시지 않는 것만 신경 써 주시면 되겠습니다.

 

 

 

3. 수면 위내시경 검사 당일

검사 당일에 내과에 방문했고 접수 후 곧바로 검사실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검사 침대에 눕기 전에 가글약을 받아서 가글을 했습니다. 가글약은 목을 마취시켜 주는 약으로 내시경이 목 안으로 들어갈 때 발생하는 통증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가글을 마치고 침대에 옆으로 누웠고 혈관에 주사 바늘을 꽂고 수면마취약을 주입했습니다.

 

그런데 마취약을 주입했는데 잠이 들지 않고 눈을 멀뚱멀뚱 뜬 채로 계속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 분에게 검사 언제 시작하냐고 물어봤는데 이미 검사가 끝났다고 하더군요. 잠이 드는지도 모른 채 수면마취가 되었고, 검사가 끝나고 의식이 회복된 순간까지 기억이 없었습니다. 검사는 5분 이내에 빨리 끝났으며 회복시간은 10 ~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혹시나 검사 중에 헛소리를 해서 말실수를 하진 않았을까 걱정도 되었는데요. 솔직히 그런 부분까지 걱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료진은 수많은 사람들을 경험하고 있을 테니까요. 

 

 

 

4. 위내시경 검사 결과

검사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이 발견되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가 연결되는 괄약근 쪽에 붉은색 염증이 보였습니다. 괄약근 표피가 까진 것처럼 보였으며 조직이 붉게 변해있었습니다.

 

괄약근이 염증으로 인해 느슨해지고 약해져서 위산이 역류하는 증상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위염도 마찬가지로 위의 한 부분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으며 그 부분에 위산과 음식물이 닿으면서 통증이 느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장님과 상담해 보니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이 발생한 주원인은 스트레스라고 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야간 근무도 하고 생활습관이 불규칙한데 업무 스트레스까지 가중되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했습니다. 1개월 분의 위장약과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았고 약을 모두 복용한 후에 다시 진료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5. 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위내시경 검사 후에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었습니다. 목에 인위적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었기 때문에 약간의 이물감이 남아있었습니다. 목이 약간 부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식사는 검사 1시간 후부터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맵고, 시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2 ~ 3일 후부터 먹어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로 인해 자극된 식도와 위를 음식이 다시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검사가 끝난 후에도 수면 마취가 완전히 풀린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운전을 하면 안 됩니다. 혼자 병원에 가는 경우라면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운전이 필요한 경우라면 보호자가 동행하고 운전하면 되겠습니다.

 

 

 

6. 실비보험 청구

수면 위내시경 검사 비용은 총 9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병원마다 검사 비용은 차이가 있으며 평균적인 비용은 9만 5천 원 정도입니다. 이 중에 수면 관리비가 약 4만 원 정도입니다. 수면 위내시경은 비급여 대상이기 때문에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인 실비보험 가입 상품이 있다면 실비보험으로 진료비를 보장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실비보험 지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결과 위염, 식도염 등의 증상이 발견되고 특정 질병이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즉, 단순 건강검진으로 받은 경우에는 보상받을 수 없고 질병코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실비보험 청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검사를 했는데 아무런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실비 보장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입한 보험사마다 세부적인 계약 조건 및 특약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검사 전에 보험사에 연락해서 확인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필요 서류

실비 보상을 받기 위한 필요 서류는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질병분류기호입니다. 질병분류기호가 표기되어 있어야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합니다. 가입한 보험사마다 필요 서류가 다를 수 있으니 검사 전에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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